플릭커에 로그인하면 나오는 첫화면입니다. Salaam uxfactory! 라는 인사를 건내는데 그 밑에 아랍 사람들의 인삿말이라는 설명이 있네요.
아마 다른 서비스라면 보통은 IP를 통해서 한국에서 접속 했음을 확인하고 "안녕하세요. uxfactory!" 라고 했겠죠?
자동화된 처리 루틴에 따르는 현지화 서비스 이지만, 이런 위트를 가미하니 왠지 더 정이 간답니다.
도 재미있네요.
일본어에서 버그 발견!.. 남들이 안하는 걸 하다 보니 이런 실수 쯤이야 너그러이 봐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인사하는지 아시겠죠?" 라고 나오지 않는 건 다행이죠.
냉정하게 말해서 flickr의 서비스는 인터페이스가 일반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Open API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인터페이스를 직접 만들어서 공개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더 쉽게 쓰기 위한
Destroy Flickr 라는 툴도 있는데.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여자친구한테 좀 더 쉽게 플릭커를 사용하도록 돕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노력은 인터페이스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는 사용자로 하여금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고 심지어는 직접 참여해서 개선하도록 하니까요. 얼마 전 선보인
구글 크롬의 오류창에서도 역시 사용자 친화적인 요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애교를 부리면 용서해 주는 것 같죠?
사용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기술의 사례입니다.(어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랬다면 과연...)
이런 책도 유명합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수많은 기술이 어떻게 사람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이지요. 심리학과 함께 발전하는 이 분야도 참 재미있는 거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