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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강의에서 소개한 적 있는 NHN의 조수용 부문장을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이 포스트인데요.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 중 경험디자인에서 가장 뛰어난 분야가 건축인 것 같다라는 의견은 정말 많은 공감이 됩니다. 

Q. NHN UX디자인센터장으로서 무엇이 사용자경험디자인이라고 정의하시나요?
A. 일단은 사용자경험디자인이란 것을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도 고민거리에요. 제일 잘 하는 곳은 야후와 어댑티브패스라는 기업 등이 이론도 만들어내고 규칙도 만들어내고 있어요. 국내에서 이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려고 시도한 곳은 카이스트로 카이스트가 인력들을 배출해 내고 있고 최근 한동대 산업디자인과 출신도 이쪽 일을 하고 있는데요, 통상 산업디자인과라고 하면 그림 실기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이런 실기 시험을 안보고 그림을 못 그려도 되지만 분석은 잘해야 해요. 이렇게 인력을 배출하고 국내에서 UX 개념이 나온 지 엄밀하게 따지면 지금이 2006년이니깐 13~14년 정도 됐어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야후처럼 하려고 하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에 없는 기능들이 많아요. 커뮤니티와 같은 한국에서 특화된 것들이 있어서 처음 하는 것들이 많죠. 

 사용자경험디자인은 큰 의미로 보면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유도한 대로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제 개인적으로는 경험디자인의 꽃은 건축이라고 생각해요. 집을 짓기 전에는 머릿속으로 상상만 하죠. 2년, 3년 건물을 짓잖아요. 입구를 들어갈 때 빛이 쫙 들어오고 문고리는 어디에 있고 천장과 바닥은 뭘로 깔고 그 상황에 들어갔을 때 분위기를 가상으로 디자인 하는 것이 건축설계거든요. 그 경험을 디자인하는 것. 그런데 이 경험이라는 단어를 들은 순간에 하나 늘어나는 게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거든요. 움직임에 따라서 그것을 디자인하는 것 그것은 시간, 그래서 경험디자인은 공간 디자인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Q. 그렇다면 야후가 이 분야에서 잘 한다고 했는데 뭘 보고 잘한다고 느끼시나요?
 A. UX는 데이터에 달려있어요. 정량적이고 논리적인 분석, 이게 없으면 직관인데 야후는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노하우를 쌓아왔고 그 방법론들을 만들어왔어요. 현재 UI가 논리적 배경에 얹어져 있는 만큼 굉장히 로직컬하게 디자인한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보통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은 감성적인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잖아요.

Q. 조금 더 자세하게 야후의 메인 화면의 어떤 것들이 그런 것들을 말해주나요?
 A. 야후는 약 2개월 동안 버킷 테스트를 했어요. 버킷 테스트가 뭐냐면 사용자 중에서 요만큼만 잘라서 야후의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똑같이 야후닷컴에 들어갔는데 이 사람은 이 화면이 보이고 또 이 사람은 다른 화면을 보여줘서 어떤 반응들을 하는지 즉, 사용자의 5~10%만 잘라서 이 사람들만 다른 UI를 볼 수 있게 하는 테스트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사이트를 개편하거나 어떤 서비스를 오픈할 때 그렇게 신중하게 하지 않거든요. 야후닷컴은 이런 테스트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죠. 메인 페이지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검색도 그렇게 하고 이런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서 좀 있으면 야후닷컴이 새롭게 오픈할 거거든요. 몇 달 전부터 검증은 다 끝났으니 조만간 오픈할 거예요. 그게 바로 제품의 디자인과 다른 거예요. 사용자와 계속 얘길 하면서 변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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